
일본을 올때마다 늘 부담을 가진다
2006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나가노를 방문한 이후
일본어 앨범을 내야지 결심만 하고 이행하지 못 하던 상황에 대한 부담
그리고...
일본의 문화를 너무나 잘 즐기고 있는 내 자신에게 부담...
오사카의 거리를 걸으면서
이네들의 모습을 그냥 무심코 지나쳐지지 않는 내 자신을 본다
저들 삶의 기쁨과 즐거움과 의미는 어디에서 근원하고 있을까
뭐 이런 뻔하지만 떨쳐지지 않는 질문
심지어는 여기서 열심히 성실히 삶을 일구고 있는
재일 한국인에게 그런 질문을 던져보기도 했다
그의 대답은 "뭐 그냥 저냥 살지요 ㅎㅎ"
아침마다 말씀을 펼치면
이사야서의 말씀이 펼쳐지고
그 말씀들을 읽으면서 내 안의 순종치 않음
표피적 신앙을 회개하다가
결국에는 그 유명한 이사야 58장의
'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구절에 멈칫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