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에 배 띄워놓고 고기나 잡으면서... 잡은 고기 팔아서 연명하면서 사는게 소원이었던 시절이 있었지...
선배의 그 말 안에 담긴 20대 깊고 우울한 추억
하긴...나도 그러고 싶던 시절이 있었지..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다 부질없어 보이던 시절 한숨이 노래고 절망이 습관이던 시절
재미있는 것은... 지금의 이 시대는 무언가를 이루고 세우는 것보다 내가 그동안 붙잡았던 것들로 살아내는 것이지 싶다 살아내자 살아내서 열매를 맺자 화려한 시절 온 세상이 시끄럽게 떠벌리는 일은 죽기를 자처하는 일이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하신일을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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