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공장 - Nabij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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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06  손발 오그라드는 이야기

 by 한아이(김도현)





문득 과거의 나는 어디로 갔는가 싶다.



소설을 읽으며 그 기가막힌 표현들에 가슴 설레이고

영상 자료원 들락거리며
저 먼나라 예술적 영상과 음악에 한없이 나른해져선
터덜터덜 오래도록 길을 걷기도 했고

너무 맘에 드는 음악을 만나면

온통 그 분위기를

자는 곳에 일 하는 곳에 걷는 길에 흘려보내고...



온 감각이 세상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싶어 멀리 떠나는 여행을 늘 동경했던 나는... 어디로 간걸까?



가끔 그러한 내가 그립다.

지금은 한없이 시덥잖아 보이는 일에 목을 매고 안달하던 그 시절의 내가 가...끔...
그립다.

이제는 무덤덤해진 내가 가...끔...슬프다...




그래도 그래도 그 시절이 있었으니

나이 먹어 의연하게 서 있어 주어야 할 이 시절을 잘 견디고
그래도 꾸역 꾸역이지만 울지도 않고
그래도 가끔 흔들리지만 끝내 서 있어주는 내가 기특하다.



늦은 밤 일기장에 끄적거리곤 다음 날 아침 읽으면 손발 오그라들 이야기...


February 25, 2012, 12:07 am  |  답변 (8) 
^ ^ 2012-02-25 (토) 10:29
가끔 그런거 괜찮지... 싶은 한사람.
늦은 밤 일기장에 끄적거리곤 다음 날 아침 읽으면 손발 오그라들 이야기 공감됩니다. ㅎ~
설현 2012-02-25 (토) 23:15
손발 오그라들 이야기....
ㅎㅎㅎ 저도 그 느낌 뭔줄알아요.
한정이 2012-02-26 (일) 17:12
하나님이 제게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생각할 수 있는 뇌를 주셨으면 그걸 이용하고 그걸 통해 또 즐거움을 느끼는 게 당연할 텐데 어느새부턴가 외부의 느낌과 생각들에 대해 무감각해진 것 같다가 최근에는  TV에서 나가수 프로그램을 보면서 무대를 너무 열심히 준비하는 가수들의 모습을 보며 매회 감동을 느꼈고, 또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도전도 받고 그랬습니다. 하나님께도 매주 드리는 예배이지만 조금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겠고, 지금 쓰는 논문도 조금이나마 읽는 사람에게 뭔가 새로운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되도록 하려면 와.. 엄청 노력해야겠네요.. 그래야죠. 쓰고 나면 영원히 남는 건데.. 지금까지 안한 만큼 이번엔 정말 죽을 각오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샬롬 2012-02-28 (화) 11:37
사진을 직접 찍으시는 건가요?
멋져서 가져가고싶은데 안되네요...ㅋ
좀 풀어주실수없나요??
김혜란 2012-03-02 (금) 14:55
아름다운 시절..싱그럽고 봄 빛 가득한 젊은날 가끔 그립긴 합니다..
그렇지만 참평안 참기쁨 참사랑을 주신 그 분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행복합니다.
고집스럽게 가끔 흔들리긴 했지만 내가서야 할 그 자리에 늘 지키고 있었기에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그 분께서 내게주신 선물이 아닐까요..^_^
최승희 2012-03-05 (월) 01:59
나이에 맞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는 세상은 너무나 생소합니다...항상 새롭고, 도전하고싶은 미지의 세계같아보여요... 예배를 마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형제 자매의 눈빛에는 또다른 나의 모습이 눈동자에서 발견되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나의 하루하루를 변화시켜주십니다.. 아주 작은 비밀들을 계속 알려주셨는데 이제야, 조금씩 듣게 되어지나 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2012-03-23 (금) 22:53
내 삶에 더 중요한게 생겨버리면..
예전의 내 모습은 어느샌가 없어져 버리는 것 같아요^^

예전에 내 감정을 다 뒤흔들어 놓았던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만나셨나봐요^^
젊은 날도 좋지만, 지금도 더 좋네요 ㅎㅎ
aura클레 2013-01-20 (일) 02:41
회복을 구하며..
성령이 오셨네 듣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욤.
1집은 오늘 처음 듣는데..
너무 감동이예요.
잘 듣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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