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공장 - Nabijong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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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2  혼자 지내는 남자의 요리는

 by 한아이(김도현)




스트레스가 쌓이면 요리를 한다
냉장고를 뒤져서
있는 재료들을 조합해서는
내 취향에 맞게 나름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지지고 볶고 다듬고 깍고 하다보면
머리 속이 한결 정리되는 느낌이다

30대초반
모든 것이 안 풀리고 막막하던 시절
내 가난한 음악으로
남은 생을 불안하게 사느니
몸을 움직여 노동을 하여
돈도 벌고
사람들도 즐겁게 해 주는 일을 "요리"라 생각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다 그 치열한 요리사의 세계를 잠시 엿보구선
살짜쿵 "그냥 취미로 하자..."포기를 했다

나비공장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그날 그날 개발한 요리를 선보이곤 한다
뭐 특별난 것도 없지만
다들 맛나게 먹어주니
기분도 좋고
입도 즐겁고...

오늘은 닭 가슴살이 냉동실에 가득 있길래
쓰다남은 호박 처리할 겸
통마늘과 양파
다진 파
굴소스 살짝
그리고
영화 "호카노 보이"에서
카레 만들때 특이하게 망고쨈을 넣던 장면이 생각이 나
블루베리 쨈을 대신 넣어 보았다 (뭐 특별한 맛은 나질 않더라)
암튼 그리 지지고 볶고 하여 만들어 낸
나의 저녁 메뉴

닭 야채 볶음

와인 한잔 곁들이고 싶었으나
음악 작업이 아직 많이 남은 까닭에 ...




April 5, 2010, 11:52 pm  |  답변 (6) 
나비공장 2010-04-06 (화) 15:04
3집 앨범 작업 끝나면 같이 축배 들자구.
너는 거기서, 나는 여기서 :-)
묘기 2010-04-14 (수) 14:47
음악의 성질에 따라 술드시고 작업해도 괜찮을듯... ㅡ,ㅡ ^^
이승철도 그런다던요~ ㅋㅋ
     
     
한아이(김도현) 2010-04-14 (수) 22:41
전 뭐.술을 그닥~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라  ^^;;;
꿀벌 2010-04-16 (금) 15:51
아 호노카아 보이... 보고 싶당...가끔..아니, 요즈음은 자주 말예요.. 다과를 나누면서 예배하고..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흐흐..("다과"라는 말이 너무 맘에 들어요ㅎ)
울랄라 2010-04-27 (화) 10:44
밥상이라는 목차가 또 생겼네~~이쁘게 담아 먹는 취미??ㅋㅋ
혼자 와인 홀짝홀짝하다가 거뭐~알콜중독 된다는 설이 있다는데~~ㅋㅋ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더 맛나지~~ㅋㅋㅋ
최영란 2010-07-23 (금) 20:54
제가 아는 언니가~실용음악 작곡을 전공했는데...
음악쪽으로 취직이 안되어 ㅠ
1년을 하나님을 원망했다 회개했다 감사했다^_^ 결국..
일본인이 운영하는 이태원 레스토랑에 취직을
했습니다
지금 엄청 육적으로 힘들어는 하고 있지만
어떤 모양이든 사회적인 시선이야 어쨌든
그분 안에 거하는 시기라며 매일 매일버티고 있어요
저야 당장에라도 그만두라 하지만..
한때는 같은 팀에서 반주로 섬겼던 언니라~~
이 글을 읽는데...그냥 아...하게 되네요 ^^
나비공장 참 재밌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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