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비공장이란?
나비공장 (nabi 工匠).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그 갸냘픈 날개로
하나님의 잔꽃송이들에게 실어 나르는 바지런한 나비,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히브리어로 선지자의 뜻을 가진 nabi,
그리고,
스가랴서 1:18~21 에 나오는 네 개의 뿔을 꺽은 공장(工匠), 즉 예술가들.
이 공간을 통해서 이루어질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 한 일들,
그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신 뜻들이 이뤄지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장장 한아이 씀)
그리고 나비같이 훨훨 마음껏 날고 싶은 자유를 갈망하며.
(또 하나의 공장장 노마드 씀)
#2.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바라는 점
이제 그럭저럭 홈페이지가 완성되어 가는군요. ^^
정식 오픈하기 전, 이 홈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생각들을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한아이와 제가 이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하면면서 가장 바랬던 점은,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편안하게 풀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한아이와 저만이 공감되지도 않는 자랑질 같은 얘기들을 펼쳐내는 공간은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어쩌면 이곳은 다른 그 여느 홈페이지와 다르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의 실제적인 삶보다 더 진부한 내용들이 담길지도 모르구요.
혹은 반대로, 이 안에서 무언가 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종교가 없는 분들이 공감되지 않는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내용들만이 오가는 공간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과 기대를 접어두고 저희가 꼭 하고싶은 말은,
이 작은 인터넷 공간이 이 곳을 찾은 모든 분들의 마음이 오가는 소통의 장소가 되기를 원합니다.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0년이라는, 그리 길지도 짧지도 시간을 살아보니,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관계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이해와 소통' 이라는 것도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그래서 한아이와 저는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이곳이 모든 분들의 솔직한 마음들을 거르지 않고 담아 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저나 한아이도 과장되지 않은 말투로 우리들의 삶에 대해 담아가겠습니다.
#3. 한아이와 노마드의 비밀없는 글
"비밀은 없어~" (by 한아이)
이 곳은 모두가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밀로 특히 저 개인에게 올리신 글들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글들이 죄송하지만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는 느낌보다는
앨범에 대한 감상이나 받으신 은헤를 나누시는 내용이 많으시던데...
바라기는 , 정말 개인적으로 뭔가를 말씀하시기 원하는 내용이 아니시라면
굳이 비밀글로 남기시는 일을 자제 하셨으면 합니다
이 곳은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곳곳에 걸려 있는 자물쇠의 모습이 솔직히 그 흐름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한 저 개인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미 공개된 메일 주소가 있는 까닭에
그 곳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nabigongjang@gmail.com
사족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너무 까칠하다 싶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무대?에서 메세지를 나누는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음악이라는 매체로 어설프지만 "가수"라는 형태를 띄고 있어서 그런지
본의 아니게 연예인 비스므리...가 되어 버리는거 같아 속상하더군요.
물론 제 내공이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겠지만...
이번에 주신 메세지는 받으시는 분이 어떠하신지 모르겠지만
한국 교회를 향한 강한 메세지를 나누기를 계속 주님께서 종용하십니다.
그런데 늘 집회를 마친 후의 반응은
저 개인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것에 집중되는 듯 하여
솔직히 부끄럽고 더 잘 서 있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바라기는 저와 노마드의 (아직은 부족하지만) 삶의 모든 모습을 통하여서
궁극적으로 나비공장을 드나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고 그 분의 말씀에 집중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상 까칠보이 김도현이었습니다...
"원리를 세우고자 하는 게 아니라 부탁을 드리는겁니다" (by 노마드)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건,
이미 성인의 나이가 되신 분들이라면 지금까지의 삶의 경험을 통해 많이 실감하셨을 겁니다.
저나 한아이는 보기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이미 이 부분은 이 전의 글에서도 밝힌 적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멋지게 한쪽다리를 꼬고 앉아서는 피아노 앞에 앉아 고상하게 커피를 마시며 작곡을 하거나,
혹은 맛나는 요리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대접하고는 호탕한 웃음을 짓거나 하는 그런 사람만은 아닐겁니다.
(과연 저나 한아이에 대해 어떠한 환상이 가장 클지 제 멋대로 상상을 해서 묘사해 보았습니다)
때로는 사소한 그 무엇때문에 누군가를 욕하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가 남긴 글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나비공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저나 한아이나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가 세상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 듯 조심스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조심스레 가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나비공장이라는 이 공간을 통해 함께 나누면서 두렵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그러한 첫 시도로 김도현 3집 shalom의 제작과정을 많은 부분 공개했던 것이구요.
이제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이루어 가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것들에 대한 게획은 없지만, 그 분의 인도하심에 힘입어..
모세처럼 때로는 세례요한처럼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데로 그렇게 움직여보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격려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비공장을 만든 이유는..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의 다양한 모습들과 비전들을 공개함으로써 더 많이 나누고 중보하기 위함이었지..
이곳의 주인장들이나 혹은 이곳에 찾아오는 그 누군가가 더 많이 유명해지거나 더 많이 높임을 받기 위해 이용되어지는 공간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은 개미똥구녕만큼도 없습니다.
(한아이나 저나 그런 것들을 쫒아다니는 멍청이들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언제고 이 공간이 저나 한아이에게 독이 되는 공간이 된다는 판단이 되는 순간,
저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이 공간을 폐쇄할 것입니다.
이 공간이 더 많은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서 이곳이 겉치례식의 칭찬과 가벼운 연민이 오가는 공간이 아닌,
전정한 나비(선지자) 공장(만들어지는)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곳을 찾아주시는 공순이 공돌이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쫒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 1:1-2)
이상 식탐보이 노마드 였습니다.
#4. 업데이트에 관하여
가끔 업데이트 되었다는 공지글에 내용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update] [한아이 music factory] 김도현 3집 수록 예정곡 "Ps 23" 기타 녹음 장면 by 고태영 이라고 나온 제목의 글은 한아이 메뉴(홈페이지 오른쪽 위에 보이는 아이그림) 클릭 --> 메뉴 중에서 music factory를 클릭 하시면 그 곳에서 내용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노마드 voyage] 설명없는 사진집(5) - 절벽 위의 성전, Santuario de Las Lajas in Colombia 라고 쓰여진 글은 노마드 메뉴(홈페이지 오른쪽 위에 보이는 말 그림) 클릭 --> 메뉴 중에서 voyage 클릭 하시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사역문의에 관하여
가끔 이곳에 사역문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사역문의는 이곳(한아이 - hanaimusic@gmail.com / 노마드 - nabigongjang@gmail.com 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나비공장에 대해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그리 복잡하지 않으니 공순이 공돌이님들 중에서 나이가 지극하신 분들(ㅎㅎ)은 조금 힘드시더라도 잘 적응해주시기 바랍니다.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Peace In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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